토요타, 마즈다와 손잡고 북미에서 신형 SUV 생산 계획

  • 입력 2019.07.12 10:52
  • 수정 2019.07.12 10: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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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마즈다와 합작을 통해 북미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에 새롭게 투입될 신차를 생산한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북미에서 기록적인 판매를 달성하고 있는 경트럭과 SUV 수요에 대한 방편으로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시시피 블루 스프링에 위치한 토요타 공장에선 여전히 코롤라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바마 헌트빌에 위치하게 될 토요타와 마즈다의 합작 공장은 오는 2021년 본격적인 차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약 4000명의 노동자가 투입되며 연간 3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토요타 뿐 아니라 마즈다 역시 해당 공장에서 아직 미공개된 신규 크로스오버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약 16억 달러를 투자한다.

토요타가 북미 SUV 라인업에 새롭게 투입하게 될 신형 SUV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련업계는 FT-4X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에 무게를 싣고있다. 토요타 북미 CEO 짐 렌츠는 "고객들은 또 다른 버전의 FJ를 요구하고 있으며 토요타의 라인업에서 본격적인 소형 오프로드 SUV를 기대해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2017 뉴욕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바 있는 FT-4X 콘셉트는 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전장 4250mm, 너비 1821mm 높이 1623mm로 CH-R과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무단 변속기와 결합된 소형 4기통 엔진을 사용하고 사륜구동과 저속 트랜스퍼 케이스로 제작됐다.

토요타의 칼티 디자인이 설계한 FT-4X 콘셉트는 복고풍에 박스형 스타일의 외관이 가장 큰 특징으로 야외에서는 수직으로 열리고 도심에서는 두 개의 수직 하프 도어로 작동되는 멀티 해치 방식이 적용됐다. 또한 C-필러에는 커다란 탈착식 유리가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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