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포토] 100살 벤틀리가 내다본 미래 'EXP 100 GT 콘셉트'

  • 입력 2019.07.11 09:47
  • 수정 2019.07.11 09: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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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브랜드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벤틀리가 'EXP 100 GT'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2035년 벤틀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콘셉트카는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럭셔리 그란 투리스모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1919년 7월 10일 창업자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ey)가 벤틀리모터스를 설립한 이후 100주년을 맞이한 벤틀리는 현지시각으로 10일 오후 EXP 100 GT 콘셉트를 최초로 선보였다. 4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1340마력의 최고 출력과 1491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는 콘셉트카는 순수전기로 구동된다.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는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2.5초의 순발력과 300km/h에 이르는 최고속도를 자랑할 뿐 아니라 불과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 또한 가능하다. 여기에 1회 완전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700km에 이르며 차체 무게는 1900kg에 불과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5.8미터, 전폭이 2.4미터다. 

슈테판 지라프(Stefan Sielaff) 벤틀리 디자인 총괄은 "EXP 100 GT 콘셉트는 우리가 미래 만들고 싶은 자동차를 표현했다"라며 "과거 벤틀리를 상징하는 요소들 뿐 아니라 콘셉트카는 탑승객의 감정과 연결되어 보다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벤틀리 EXP 100 GT 콘셉트의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공지능 개인맞춤형 시스템으로 주행 중 운전자 요구에 따라 기존 개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트 등 실내 구성을 보다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한다. 또 눈과 머리의 움직임 뿐 아니라 혈압 등을 체크할 수 있는 내장된 생체인식 시스템을 통해 보다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내는 자율주행 유무에 따라 총 3가지 시트구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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