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상반기 중고차 시장도 제압...수입차는?

  • 입력 2019.07.11 09:0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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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 Car(직영 및 홈서비스 집계 결과임)

상반기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HG)로 집계됐다. K Car(케이카)에 따르면 전국 직영점과 홈서비스를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차 모델은 ‘현대차 그랜저HG’, 수입차 모델은 ‘벤츠 E클래스’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차 시장에서도 그랜저IG는 2017년, 2018년 연속 베스트 셀링 모델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랜저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거래된 중고차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는 그랜저HG 외에 경차 수요가 높았고 지난해 결산 대비 현대차 아반떼AD와 기아차 올 뉴 카니발, 올 뉴 쏘렌토 등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그랜저HG에 이어 기아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 등 경차가 순위 경쟁을 하고 있으며 케이카 직영 중고차 결산에서 처음으로 아반떼AD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9월 출시한지 3년만에 후속 모델인 더 뉴 아반떼가 등장하면서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중고차는 전년 결산에서 1위였던 BMW 5시리즈가 2위로 밀려나고 벤츠 E클래스가 1위 자리를 꿰찼다. 신차 시장에서 벤츠 E클래스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수입 SUV·RV 부문에서 연초부터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 상승세를 드러낸 포드 익스플로러가 4위를 기록했다. 최근 동급 대형 SUV 현대 팰리세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시세가 떨어진 포드 익스플로러를 중고차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익스플로러 2017년식은 3천만원 중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연령에 따라 20대와 30대는 베스트 셀링 모델이 차이를 보인 반면, 40대부터 60대이상은 차이가 없었다. 운전을 처음 시작하는 20대는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성을 챙길 수 있는 준중형, 30대는 국산차로 쉐보레 스파크가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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