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쿠페 SUV 'XM3' 쌍둥이 모델 러시아 판매 시작

  • 입력 2019.07.11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1월 쿠페형 크로스오버 'XM3'를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형제격 모델 '아르카나(Arkana)'가 러시아에서 먼저 판매를 개시했다. 11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르카나는 기본 사양의 경우 101만4990만 루불, 한화로 약 188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엔트리 트림은 114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는 1.6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고 5단 수동 변속기가 맞물렸으며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퓨어비전 LED 라이트, 17인치 알로이휠, 블루투스와 라디오 시스템, 파워 윈도우, 에어컨 및 틸트와 텔레스코픽이 가능한 스티어링 휠 등을 제공한다.

이 보다 상위 버전은 최고 출력 148마력과 X-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짝을 이룬 TCe 150 1.3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선택할 수 있으며 11만 루블을 추가하면 AWD 시스템 또한 탑재 가능하다. 해당 모델의 기본 가격은 122만9990 루블, 약 2280만원에 시작된다.

러시아 전용으로 판매되는 르노 아르카나는 라이프, 드라이브, 스타일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고 여기에 추가로 한정판 에디션 원을 제공한다. 한정판 모델은 149만9990루블, 한화 2783만원에 판매되며 TCe 150 엔진을 기반으로 스포츠, 에코, 마이센스 등 3가지 주행모드에 따라 변속기와 스티어링 휠의 감도가 변화되는 '멀티 센스 드라이브 모드'가 기본 탑재된다.

이 밖에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와 호환되는 8인치 디스플레이, 보스 오디오 시스템, 8개 컬러의 엠비언트 라이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한편 올 연말부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인 XM3는 르노삼성이 최초로 선보이게 될 크로스오버 SUV로서 앞서 지난해 르노 본사가 러시아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아르카나 콘셉트'와 매우 유사한 실루엣을 갖췄다.

이 두 차종 모두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BMW X6 등과 같이 쿠페형 SUV에 맞춰 벨트라인이 높고 루프라인은 미려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특징. 여기에 쿠페형 SUV는 당당한 자세를 연출하기 위해 휠과 휠 하우스를 큼지막하게 만드는 것이 통상적인데, 아르카나와 XM3 인스파이어 역시 휠 아치가 크고 대형 휠로 낮고 넓은 자세를 강조했다.

르노삼성 XM3에 앞서 시장에 출시된 르노 아르카나는 르노 모스크바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지 기후와 도로조건에 맞춰 설계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