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퍼 S 기반 '미니 일렉트릭' 공개, 최대 231km 주행

  • 입력 2019.07.10 06:3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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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브랜드가 첫 순수 전기차의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미니 일렉트릭은 브랜드 60년 역사에서 처음 시도된 순수 전기차로 BMW 브랜드의 i3 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3월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니 쿠퍼 S를 기반으로 개발된 미니 일렉트릭은 3도어 해치백 타입으로 12개의 리튬 이온 셀 모듈로 구성된 32.6kWh의 배터리를 탑재, 184마력의 최고 출력과 27.5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50km/h, 정지상태에서 시속 93mph(99.78kmh) 도달에는 7.3초가 걸린다. 미니 일렉트릭의 공차 중량은 배터리의 무게로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미니 쿠퍼 S보다 약 145kg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배치한 미니 일렉트릭은 무게 중심이 쿠퍼 S보다 30mm 이상 낮고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콘트롤((Dynamic Stability Control), 완벽한 무게 비율로 인상적인 주행 안정성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주행 모드는 스포츠, 미드, 그린, 그린+ 4가지며 그린+ 모드에서는 전력 소모율을 최소화하고 에어컨 등의 편의 장비 사용이 제한된다. 실내는 전기차의 특성에 맞춰 구성됐다. 클러스터스티어링 휠 너머에 5.5인치 컬러 스크린을 통해 배터리의 충전 상태, 주행 모드, 운전 지원 시스템 등 차량 및 주행 정보를 제공한다.

센터페시아의 6.5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작동할 수 있다. 배터리 충전은 Combo 2 방식이며 50kW DC 급속 충전시 35분이면 80%가 채워진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 거리는 유럽 기준 최대 231km. 가격은 영국 기준 2만4400파운드(한화 약 3600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미니는 내년 공식 판매에 앞서 온라인을 통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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