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력 '현대차 신형 i20' 아반떼와 쏘나타의 어색한 동거

  • 입력 2019.07.08 16:28
  • 수정 2019.07.08 21: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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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일부 국가에선 판매하는 소형 해치백 i20가 새로운 모습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내년경 선보이게 될 신형 i20는 스포티한 모습의 신형 쏘나타와 아반떼에서 볼 수 있는 현대차 최신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모습을 띄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신형 i20는 외관 디자인에서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가 탑재되고 삼각형 형태의 안개등에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선명한 캐릭터 라인은 헤드램프 끝에서 테일램프까지 이어지며 후면부의 경우 수평형 LED 테일램프 적용으로 강인한 인상을 연출할 전망이다.

신차의 실내는 기존 5도어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이전 보다 커진 실내 공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i20에는 블루투스 스트리밍,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배치되고 차선유지보조, 자동긴급제동 등 다양한 운전자 안전보조 시스템 또한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현재의 것과 동일한 1.2리터 4기통 가솔린을 기본으로 터보차저가 적용된 1.0리터 3기통 버전 또한 검토되고 있다. 또한 인도와 같은 시장의 경우 디젤 엔진 역시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해당 엔진과 매칭되는 변속기는 6단 수동을 기본으로 7단 DCT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현대차가 신형 i20를 선보이며 N 패키지가 추가된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하며 앞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코스에서 실험용 차량의 주행 테스트카가 포착되며 그 동안 추측으로만 여겨졌던 i20 N 출시 가능성에 확신을 더했다.

폴로 GTI, 포드 피에스타 ST와 직접경쟁모델로 등장을 앞둔 i20 N은 상위 라인업에 포진한 i30 N의 스타일을 계승하고 보다 콤팩트한 차체에서 발휘되는 극한의 운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스파이샷에 포착된 i20 N 실험용 차량은 실제 양산에 앞서 막바지 테스트 단계에 돌입한 모델로 일반 모델과 달리 보다 길어진 휠베이스와 더욱 커진 브레이크 캘리퍼, 피넬리 P제로 215/40R 18인치 고성능 타이어 탑재로 차별화를 이뤘다. 또한 더욱 강력해진 주행 성능을 암시하는 2개의 원형 머플러를 장착해 확연히 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외신들은 실제 양산형 모델의 경우 더욱 강화된 섀시를 바탕으로 서스펜션 튜닝, 날카로운 핸들링을 갖추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해당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1.6리터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어 약 2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의 신형 i20는 2020년 초반 첫 선을 보인 이후 연말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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