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 지난주 소리없이 공개된 무더기 무상수리 내역

  • 입력 2019.07.08 12:46
  • 수정 2019.07.08 13: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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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국토교통부가 국산 및 수입차 일부 차량에 대한 무상수리 내역을 무더기로 공고했다. 무상수리의 경우 국토부 장관에게 시정 및 보상과 관련된 분기별 보고가 이뤄지는 리콜과 달리 자동차 소유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리는데 그쳐 시정조치율이 현저히 낮은 편이다. 리콜에 비해 안전 운전과 직결되는 요소는 덜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꼭 챙겨야 할 부분임에는 분명하다.

먼저 기아자동차 니로 하이브리드의 경우 저온에서 간헐적인 메인 릴레이 작동 오류로 경고등 점등 및 재시동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이뤄진다. 해당 모델은 2018년 7월 9일에서 같은해 12월 26일까지 생산된 8754대로 2020년 7월 4일까지 BMS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어 2016년 5월 17일에서 2019년 1월 21일 사이 생산된 인피니티 Q30, QX30 등 2166대의 경우 생산 공장에서 자기인증 라벨 제작 과정 중 오류가 발생해 국내 인증서와 맞지 않는 정보가 사용됨에 따라 자기인증 라벨 교체와 관련된 무상수리가 이뤄진다.

다음으로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수입 판매한 재규어 F-타입, XF, XJ, 랜드로버 스포츠의 경우 특정 상황에서 엔진 경고등이 오점등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돼 무상수리 조치가 내려진다. 해당 모델은 2012년 5월 28일에서 2015년 7월 7일 사이 생산된 271대로 2021년 7월 31일까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재규어의 순수전기차 I-페이스는 컨트롤모듈 소프트웨어 사용품질이 개선되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이뤄지며 해당 모델은 2017년 8월 23일~2019년 4월 11일 사이 제작된 122대에 대해 컨트롤모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실시된다.

이 밖에 2018년 6월 19일~2018년 8월 5일 생산된 메르세데스-벤츠의 C 200d, C 200 4MATIC, AMG C 63 등 3차종은 차량 내 오너스 매뉴얼 누락으로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또한 AMG E 53 4MATIC, AMG CLS 53 4MATIC, AMG GT 450 4MATIC 등 3차종은 변속기와 트랜스퍼 케이스를 연결하는 볼트의 조임강도가 사양에 맞지 않아 차량 내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을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 실시된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10월 4일에서 12월 17일 사이 제작된 47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 220 BLUETEC 등 9차종은 특정 컨트롤 유닛의 코딩 출력값이 잘못 입력된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실시되고 2014년 4월 9일에서 2017년 7월 7일 사이 제작된 2만1785대가 목록에 올랐다.

또 2017년 8월 29일 생산된 벤츠의 E 305 e, 1대의 경우 수온계에 문제가 없음에도 계기판에 경고메시지가 발생해 무상수리가, AMG GLC 63 4MATIC 1대 역시 트렁크에 지급되어야 할 공구가 없을 수 있을 가능성에 따라 무상수리가 실시된다. 해당 모델은 2017년 12월 11일 제작된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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