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FCA그룹에 하이브리드 전용 8단 자동변속기 공급

  • 입력 2019.07.08 10:35
  • 수정 2019.07.08 10: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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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ZF(ZF Friedrichshafen AG)가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에 신형 8단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를 공급한다.

8일 외신에 따르면 후륜 및 전륜구동용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잘 알려진 ZF사는 전륜구동용 9단 자동변속기 또한 제작 중인데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은 이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로 향후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변속기 또한 제공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독일 자르브뤼켄 공장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게 될 8단 하이브리드 전용 자동변속기는 이후 미국과 중국으로 확장될 예정이며 그 동안 ZF사는 이를 위해 80kW, 160kW급 전기모터를 통합한 변속기 개발에 투자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신차의 70%가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으로 채워질 것이라 예측하지만 전기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한 의미로 더욱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적 의미 외에도 하이브리드 전용 8단 자동변속기의 경우 450Nm의 토크를 바퀴로 전달할 수 있을 만큼 내구성 또한 자랑한다.

ZF사는 경량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탑재를 목표로 보다 콤팩트한 크기의 변속기 개발을 위해 전동화 부품을 변속기 하우징에 직접 연결하고 특수 제작된 설계와 고전합 케이블 수를 줄여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다른 변속기들과 마찬가지로 해당 부품 역시 유압유를 사용하는 유압제어방식이 사용될 예정이며 일반 전자 액추레이터와 유사한 디자인을 통해 이를 대체할 부품이 될 전망이다.

볼프헨닝 샤이더 CEO는 "FCA그룹이 우리를 글로벌 변속기 공급업체로 지정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것은 새로운 8단 변속기에 대한 두 번째 주문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대중화하는데 집중하고 이러한 분야에서 매우 매력적인 제품으로 개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FCA그룹 외에서도 3개월 전 BMW그룹은 ZF사와 함께 4세대 8단 변속기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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