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BMW 2시리즈 그란 쿠페로 짐작되는 자량이 스파이샷에 포착됐다. 화려한 위장 스티커로 외관을 가린 2시리즈 그란 쿠페는 당초 11월 열리는 LA모터쇼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왔으나 실제로는 이에 앞서 10월 경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M 스프츠트림에 새롭게 합류하게 될 2시리즈 그란 쿠페로 추정되는 위장 스티커 차량이 최근 유럽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QR코드와 웹사이트 주소를 통해 신차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하며 실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지난 3월 후측방 실루엣을 드러낸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하며 2시리즈 그란 쿠페의 존재감을 밝힌 BMW는 다음달 24일 이후 신차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순차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시리즈 해치백의 대안으로 더욱 실용적이고 스타일 중심의 모델이 될 2시리즈 그란 쿠페는 1시리즈와 3시리즈 세단 사이 위치하게 되며 뒷좌석 레그룸은 약간 확장된 휠베이스 덕분에 BMW 엔트리 모델 가운데 가장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2시리즈 그란 쿠페에 대한 세부 사양은 미공개된 가운데, 2시리즈 세단을 베이스로 개발되는 만큼 엔트리 포인트가 148마력의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BMW는 또 각각 148마력, 248마력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도 추가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8단 자동으로 구성되고 일부 버전에는 'xDrive' 사륜구동 옵션 또한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