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평균 수명 11년 8개월, 역대 최고 기록 경신

  • 입력 2019.06.28 07:42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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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의 평균 수명이 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이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승용차 기준 미국의 자동차 평균 연령은 11년 8개월로 조사됐다.

미국의 자동차 평균 연령은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 이후 해마다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2008년 10년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11년 7개월을 기록했다.

IHS 마킷은 자동차 평균 수명이 9년 6개월이었던 2002년부터 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평균 수명의 증가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년의 조사에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3.5%였던 자동차 평균 연령 증가율이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는 12.2%, 지난 5년간은 이 보다 4% 이상 높았다.

IHS 마킷은 "자동차 기술 발전으로 품질이 개선되면서 평균 수명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고 있다"라며 "평균 수명의 증가가 신차 판매의  감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운행 중인 승용차는 약 2억 7800만대며 이 가운데 미 서부지역의 평균 수명이 12년 4개월로 길었던 반면 동부 지역은 10년 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서부에 있는 몬태나 주의 자동차 평균 수명은 16년 6개월로 가장 길었다. 

가장 짧은 주는 9년 9개월의 미국 북동부 버몬트 주였다. 한편 IHS 마킷은 자동차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신차 판매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애프터 마킷 시장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자동차 평균 수명은 15년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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