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슬카의 대표주자 쉐보레 '카마로' 판매부진으로 단종설

  • 입력 2019.06.26 11:44
  • 수정 2019.06.26 12: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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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세대 카마로의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쉐보레가 2023년경 해당 모델을 단종할 계획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카마로는 포드 머스탱과 함께 미국 '머슬카'를 대표하는 모델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으나 최근 계속된 판매 하락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6일 머슬카앤트럭의 보도에 따르면 쉐보레는 2023년 이후 카마로의 단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는 현행 6세대 이후 더이상 신모델을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제네럴 모터스는 차세대 카마로의 개발을 사실상 중단한 상황으로 2023년 이후 신모델 출시는 없을 것이라 보도하며 관련 전문가들을 인용했다. 

제네럴 모터스는 이와 관련 올 가을 최근 업데이트된 카마로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LT1 모델의 경우 V8 엔진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성을 높이게 되고 SS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의 전면부를 특징으로 고객들에게 카마로의 신선한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2023년 이후 단종설과 관련된 문의에 대해선 직접적 언급을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카마로는 6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후 지난해 북미에서 5만1000대가 판매되며 2016년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하락세에 진입했다. 이는 2009년 카마로의 부활이후 가장 낮은 연간 판매량이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량 또한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해 6세대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쉐보레는 2020년 전면부 디자인을 조금 개선한 또 다른 버전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시장의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머슬카앤트럭의 보도에 따르면 현행 카마로의 플랫폼은 캐딜락 ATS, CTS와 공유되어 왔고 이들이 이미 단종수순을 밟고 있는 만큼 향후 선보일 카마로에서 플랫폼 전환을 하지 않는 이상 신모델 출시는 없다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6세대 부분변경 카마로는 전면부에서 더욱 확장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도입과 안전 장치 추가 등의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카마로 터보 1LE의 경우 2.0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대 272마력에 40.8kg.m 토크를 발휘한다. 1LE에 적용되는 핸들링 패키지는 후륜구동 기반에 6속 자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이뤄지며, 보다 견고한 서스펜션 셋업과 튜닝된 댐퍼, 퍼포먼스 패드와 브렘보 브레이크가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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