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드라이빙 머신' BMW, 비전 M 넥스트 콘셉트 공개

  • 입력 2019.06.26 09:37
  • 수정 2019.06.26 09:3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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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이 고성능 M 브랜드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콘셉트카를 최근 공개했다. BMW는 향후 완전자율주행과 수동 주행 중 선택할 수 있게 될 경우 미래의 M 브랜드 차량들은 운전자의 적극적 참여를 여전히 강조하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BMW는 현지시각으로 25일 독일 벨트(Welt)에서 '비전 M 넥스트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아드리안 반 호이동크 BMW그룹 수석 디자이너는 "이번 콘셉트카는 스포티한 운전의 미래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선보인 비전 iNEXT가 자율주행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설명하고 있다면 이번 콘셉트카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진 궁극의 운전을 경험하게 될 미래를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시각적으로 BMW i8을 닮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번 콘셉트카는 보다 날렵한 모습에 강력한 동력성능을 암시하는 요소들로 채워졌다. 전면부 공기흡입구는 대형화되고 도어는 걸윙도어 형식을 취했으며 매우 자극적인 색조합의 외장을 선보인다.

실내는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운전자가 차량으로 접근 할 경우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해제된다. 걸윙도어는 터치 센서를 누를 경우 자동으로 열리는 방식. 실내는 차량 관련 정보를 운전자 앞쪽에 위치한 3개의 패널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금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

실내 소재는 운전자와 동승자의 손이 직접 닿는 곳을 제외하면 가죽의 사용을 최소화했다. 대신 촉감에서 실제 가죽과 가장 유사한 마이크로 패브릭이 사용되고 외관 만큼 다양한 색 조합을 통해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연출한다.

비전 M 넥스트 콘셉트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형태를 갖췄다. 전체 시스템 출력은 592마력이고 최고속도는 300km/h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은 3초, 순수전기 모드로 달리게 될 경우 약 10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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