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셀토스, 인도서 세계 최초로 '실물'...국내 출시는 7월

  • 입력 2019.06.20 15:45
  • 수정 2019.06.21 09: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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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다음달 국내 시장 출시를 예정한 차세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가 인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에서 셀토스 출시와 함께 향수 3년 내 탑 5 등극을 목표로 제시하며 인도와 한국 등 글로벌 시장에 신차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기아차의 핵심 전략 차종이다.

셀토스는 대범한 스타일과 차별화된 감성적 가치가 응축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콘셉트로 개발되고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성능은 물론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 등을 특징으로 개발됐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경쟁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을 제외한 국내,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셀토스를 처음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 장소로 인도를 선택했다. 셀토스가 기아차 인도 시장 개척에 선봉에 선, 첫 번째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셀토스는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인도에서 기아차의 성공적 안착을 선도하며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핵심 전략 차종이기 때문이다. 기아차는 60%의 높은 수입 완성차 관세율 때문에 그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탑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인도는 연평균 6%대(’13년~’18년)의 고성장을 하고 있는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2018년 전년비 8.3% 증가한 517만대를 생산해 4위 독일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하며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또한 인도는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 버금가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동차 보급률은 1천명당 35명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풍부해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자동차시장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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