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차세대 QM3 훔쳐보기 '2세대 캡처 디자인 유출'

  • 입력 2019.06.20 14:07
  • 수정 2019.06.20 14:3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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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겨울 르노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캡처(국내명 QM3)'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중국의 한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차의 외부 디자인이 대부분 공개됐다.

20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신형 캡처의 이미지는 중국 웹사이트 '오토홈'을 통해 최근 공개된 이후 곧바로 삭제됐다. 다만 해당 이미지는 자동차 관련 게시판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2세대 신형 캡처의 외관은 이전보다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며 'C'자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를 통해 르노그룹의 디자인 정체성이 적극 반영됐다. 여기에 플로팅 루프 디자인 그리고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18인치 휠을 통해 이전 대비 스포티한 모습이다.

르노의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C 자형 주간주행등과 보다 날렵하게 다듬어진 후면부, 부드러운 캐릭터 라인 등을 선보이게될 신형 캡처의 실내는 신형 클리오와 유사한 모습으로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 중앙에 배치되고 이전 세대에 비해 크게 개선된 소재 및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출된 이미지는 신형 캡처의 중국 전용 사양임을 배재할 수 없는 가운데 해당 모델의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263mm, 1797mm, 1593mm에 휠베이스 2638mm로 구성됐다. 또 중국의 경우 최고 출력 133마력을 발휘하는 1.3리터 터보 엔진이 새롭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신형 캡처의 유럽버전은 1.0리터 터보엔진 및 무단변속기 장착 모델부터 1.3리터, 1.5리터 TCe 등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1.5리터 블루 dCi 엔진을 탑재한 디젤 모델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고성능 RS 버전에 대한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실내 이미지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앞서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신형 클리오와 비슷한 구성의 인테리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뒷좌석의 경우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그립 컨트롤 시스템 등의 추가도 추측된다.

한편 2013년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이후 2017년 첫 부분변경을 거치며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르노 캡처는 작지만 공간 효율이 뛰어난 자동차를 선호하는 유럽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현지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캡처는 지난해 유럽 전역에서 약 21만4700대가 판매되며 B세그먼트 SUV 차량 중 우수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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