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최고의 효율성 '인 휠 모터' 전기차 개발에 박차

  • 입력 2019.06.17 08:50
  • 수정 2019.07.05 10:5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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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움직일 수 있는 모터가 바퀴안으로 들어가는 '인휠모터(in-wheel motor)' 시스템의 상용화을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순수전기차와 수소차에 우선 적용될 해당 시스템은 자동차 바퀴 안에 모터를 장착해 동력 손실을 줄이고 동시에 차량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17일 더 드라이브엔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휠모터 시스템의 기술 개발에 최근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차세대 이동 사업부 스콧 나갈은 최근 시스니에서 열린 제로 에미션 운송회의에서 "현대차는 드라이브 샤프트가 있는 전기차에서 인휠모터로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것은 우리가 현재 R&D 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는 미래 이동성과 관련된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인휠모터 시스템을 통해 주차는 더욱 쉽고 조정안정성은 향상될 것이며 전기차의 효율성은 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인휠모터 시스템을 장착한 콘셉트카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공개한 현대차는 최근까지 해당 시스템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FCEV 차량으로 4개의 독립 인휠모터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출력을 손실없이 전달한다.

인휠모터는 전기차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원인 모터와 제동장치 등을 바퀴 안에 장착하는 것으로 엔진이나 모터가 회전하면서 발생한 동력이 토크컨버터, 변속기, 드라이브사프트 등 여러 동력 전달 장치를 거치는 일반 차량과 달리 모터가 바로 바퀴를 직접 구동시키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동력 손실이 거의 없다. 관련 부품이 최소화되면서 무게도 줄어들어 연비 개선의 이중 효과가 기대된다.

ET 뉴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현재 2세대 인휠모터에 대한 전력을 기존 16kW에서 23kW로 약 44% 증가시켰으며 2020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차세대 FCEV와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에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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