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먼 헤일로' 라이더에 맞춰 변신하는 전기 모터 사이클

  • 입력 2019.06.17 07:12
  • 수정 2019.06.17 07: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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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못지않은 성능과 첨단 장치로 무장한 전기 모터사이클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스타트업 데이먼(Damon)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첨단 안전 사양과 라이더에 맞춰 변신이 가능한 프로토 타입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먼이 공개한 모터사이클 헤일로(Halo)는 모터로 구동되는 일반적인 타입이지만 주변 360도를 모니터할 수 있는 레이더와 충돌 감지 센서, 전ㆍ후방 라이브 뷰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레이더와 센서, 카메라의 정보는 안드로이드 OS로 구동되는 대시의 OLED 스크린을 통해 운전자에게 전달된다.

자동차의 사각지대에 진입하거나 충돌 등의 상황이 우려되면 핸들 그립 바로 진동이 전달해 주의 운전을 경고하기도 한다. 데이먼은 "헤일로는  모터 사이클의 미래를 보여 주는 첨단 플랫폼 데모로 제작됐으며 인간 공학에 맞춰 개별 조정이 가능한 타입"이라고 말했다.

데이먼에 따르면 헤일로는 라이더와 라이드의 상황에 맞춰 핸들 바, 풋 레스트, 시트 레스트 등을 원하는 형태와 위치로 설정해 최적의 크루징을 위한 리셋이 가능하다. 또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 사용이 가능하고 5G,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멀티 커넥티비티도 제공된다.

데이먼은 특히 지난 4월, 통합형 멀티 센서인 휴먼-머신 인터페이스(HMI)를 세계 최초로 장착하고 등장한 전기 모터사이클 아크(Arc) 벡터(Vector)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에 헤일로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아크 벡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3.1초가 걸리는 놀라운 성능에 45분 급속 충전으로 58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모터 사이클로 당시 공개된 가격이 약 1억3500만 원에 달했다. 데이먼은 자세한 성능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 이상의 수치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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