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시리즈 그란쿠페 디자인 유출 '파나메라와 경쟁'

  • 입력 2019.06.14 12:5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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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단종 이후 8시리즈를 부활시킨 BMW는 쿠페, 컨버터블, 그란쿠페 등 3가지 바디 스타일로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앞서 선보인 쿠페와 컨버터블에 이어 그란쿠페의 디자인이 곧 정식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해당 모델의 이미지가 사전 유출됐다.

1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8시리즈 그란쿠페의 경우 포르쉐 파나메라와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최근 그란쿠페의 첫 번째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 전반적인 디자인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사진이 유출되며 기대감이 반감된 모습. 8시리즈 그란쿠페의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쿠페 버전과 전반적인 형태를 공유하며 보다 늘어난 차체와 추가된 2개의 도어가 확인된다.

8시리즈 그란쿠페는 앞서 선보인 6시리즈 그란쿠페를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포르쉐 파나메라, 메르세데스-벤츠 CLS와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시리즈 쿠페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예정이며 보다 확장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늘어난 화물적재량을 제공한다. 실내 디자인은 미공개된 가운데 2개 혹은 3개의 뒷좌석을 제공하게 될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았다.

그란쿠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16마력의 840d 버전과 532마력의 M850i xDrive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BMW는 8시리즈에 기반을 둔 고성능 M 버전의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모델은 기존 V8 4.4리터 트윈 터보차저 엔진을 기반으로 최대출력 523마력을 발휘했던 것에서 성능이 보다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M 버전은 최대출력 617마력의 성능과 쿠페 기준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1초의 순간 가속력을 발휘하며 컨버터블의 경우는 하드탑 무게를 이유로 3.2초가 소요된다.

한편 BMW는 1999년 단종된지 30년 만에 부활한 8시리즈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라인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에서는 8시리즈의 쿠페와 컨버터블 버전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 또한 BMW는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 뮌헨 BMW 벨트에서 진행되는 넥스트젠 행사를 통해 8시리즈 그란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8시리즈 그란쿠페의 출시는 오는 9월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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