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7 프리미어에 탑재된 '세계 최초ㆍ국내 최초ㆍ동급 최초'
K7 프리미어에 탑재된 '세계 최초ㆍ국내 최초ㆍ동급 최초'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9.06.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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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준대형 세단 시장에 기아차가 강력한 경쟁차 K7 프리미어를 내놨다. 준대형 세단 경쟁에서 그랜저의 시장 지배력은 절대적이다. 1월부터 5월까지 RV와 SUV를 모두 합친 준대형 모델의 국내 판매 대수는 8만여대, 이 가운데 그랜저는 4만여대로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반면, 기아차 K7의 누적 판매 대수는 1만5000여대에 불과하다. 세단만으로 나눠 보면 그랜저는 더 강력해진다. 그러나 12일 기아차가 공개한 K7 프리미어는 이런 시장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면과 후면, 실내 그리고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신차급 변경'으로 그랜저에 대적할 상품성을 갖췄다.

신차나 부분변경 모델 등이 등장하면 의례적으로 붙는 '최초'라는 수식어의 질적 수준도 다른 신차와 달랐다. K7 프리미어에 탑재된 '최초'의 사양 가운데 의미가 있는 것들을 정리해 봤다.

세계 최초의 사양은 놀랍게도 감성적이다. K7 프리미어에 적용된 청각 시스템 '자연의 소리'는 생기가 넘치는 자연의 숲을 비롯해 총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잔잔한 파도, 비 오는 하루, 노천카페, 따뜻한 벽난로, 눈 덮인 길가와 같이 누구나 한 번쯤 빠져 들고 싶어할 법한 명상의 시간을 선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에 운전자와 교감하는 생명을 불어넣고 싶었다. 고된 하루의 일상을 마쳤거나 외로울 때, 기쁠 때, 휴식이 필요할 때, 무엇으로든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자연의 소리가 그런 이들의 위안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사양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홈투카(Home to Car)기능에 더해진 카투홈(Car to Home)이다. 홈투카는 집안에서 차량의 시동이나 공조 정치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고 카투홈은 그 반대의 기능으로 보면 된다.

차에 타고 나서야 떠오르는 일상의 흔한 상황, "아 깜박하고 가스를 잠그지 않았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뛰어가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고 집으로 돌아오기 전 미리 에어컨이나 보일러를 작동시켜 놓는 것도 가능해진 것이다. 차량에서 집, 집에서 차량으로 양방향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이다.

동급 최초는 수두룩하다. 터널를 만났을 때 뿐만이 아니라 악취가 나도 스스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 공기 유입방지 제어’, 주행 중은 물론,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가능한 시스템, 전자식 변속레버가 동급 최초 사양이다.

K7 프리미어 백미는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이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것도 의미가 있다. 이 엔진은 하나의 기통에 두 개의 연료 분사 인젝터를 적용해 저속과 고속의 영역을 나눠 적절한 때에 맞춰 MPI 인젝터와 GDi 인젝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시스템 특성이 가진 장점을 이용해 최적의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발휘하도록 한 것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주력은 3.0 가솔린인데 스마트스트림 G2.5 GDi에 대한 관심이 더 높은 상황"이라며 "이 엔진의 정확한 스펙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전 계약자 가운데 선택률은 30%가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한 K7 프리미어는 오는 27일 트림별 세부 가격대 공개와 함께 본격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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