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북미서 3732만원에 판매 '텔루라이드 보다 저렴'

  • 입력 2019.06.12 15: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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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본격적인 북미 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현지시각으로 11일 현대차 미국 딜러는 팰리세이드의 판매 가격이 3만1550달러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형제격 모델인 기아차 텔루라이드 보다 약 200달러 낮게 책정된 것으로 국내와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울산 4공장에서 팰리세이드 북미용 생산에 돌입하고 이미 약 7000여대의 차량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격적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북미서 판매되는 팰리세이드의 기본형 모델 SE 트림의 경우 자동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을 기본으로 대담한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세련된 외관을 특징으로 18인치 알로이 휠과 프라이버시 글라스가 탑재된다.

8인승 모델의 경우는 각각의 좌석이 비교적 여유롭고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는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스티어링 휠은 틸트와 텔로스코픽 기능을 지원하고 2열 좌석은 폴딩이 되고 바닥 아래로 수납 공간 또한 여유롭다. 안전 사양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차선유지보조, 후방주차경고,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을 기본으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과 주차선 유도 리어 뷰 모니터도 포함한다.

중간 SEL 트림의 경우는 3만3500달러에 가격이 책정되고 웰컴 라이트, 새틴 크롬 그릴, 새틴 크롬 도어 손잡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 모델은 은색 지붕 레일과 통합 LED 방향지시등을 특징으로 하는 사이드 미러를 갖췄다. 이 밖에 실내는 가죽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음이온 공기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듀얼 온도조절장치 등이 제공된다.

4만4700달러로 책정된 리미티드 트림은 보다 고급스러운 소재의 그릴과 듀얼 선루프, LED 조명 장치가 추가되고 핸즈프리 리프트 게이트, 레인 센서, 자동 높낮이 조절 서스펜션, 20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실내는 프리미엄 나파 가죽시트,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GPS 내비게이션이 장착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으로 열선 및 통풍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 12개의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이 밖에 북미에서 판매되는 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고출력 291마력, 355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선택사양으로 1700달러를 추가하면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변경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0% 감소한 28만9759대를 판매했다.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 등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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