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B 마스코트, 3세대 벤틀리 플라잉 스퍼 완전 공개

  • 입력 2019.06.11 21:28
  • 수정 2019.06.11 22:2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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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의 3세대 '플라잉 스퍼'가 공개됐다. 영국 시각으로 11일, 모든 세부사항이 완전 공개된 플라잉 스퍼는 컨티넨탈 GT에서 존재감을 과시한 슈퍼 포밍(superforming) 공법으로 차체의 윤곽이 예전과 다르게 자유로운 형태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로 변신했다.

4개의 원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뒀지만 크리스털 효과가 뚜렷한 LED 매트릭스 또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 인테이크 홀의 패턴을 달리하고 후드에 새롭게 디자인된 '플라잉 B' 앰블럼을 배치해 이전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변신했다. 측면은 후미의 숄더 라인을 따라 유연하게 트렁크 리드까지 연결되는 캐릭터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다. 

후면은 트렁크 도어와 범퍼에 반듯한 수평 크롬 라인을 적용해 균형감을 강조했다. 이전보다 130mm나 길어진 휠베이스(3194mm)는 실내 공간을 더 여유롭게 만들었다. 싱글 및 듀얼 베니어의 원목 소재가 대시보드와 도어 안쪽을 고풍스럽게 장식했고 시트는 벤틀리 브랜드 최초로 플루티드 패턴의 천연 가죽이 사용됐다.

클러스터는 풀 디지털 방식이며 중앙에는 12.3인치 터치 스크린과 아름답고 고급스럽게 세공된 스위치류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벤틀리를 상징하는 불즈아이(Bullseye) 에어벤트, 7개의 색상으로 조합된 엠비언트 라이트도 적용됐다.

6.0ℓ 트윈 터보 차저 W12 TSI와 8단 듀얼 클러치(ZF)로 조합된 플라잉 스퍼의 구동계는 635마력의 최고 출력, 91.84kgf.m의 최대 토크의 성능으로 최고 333km/h의 속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단 3.8초다.

벤틀리는 플라잉 스퍼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에 4휠 스티어링(4WS)이 적용돼 경이적인 핸들링과 라이드 성능을 발휘할 뿐 아니라 3개의 에어 챔버 스프링으로 리무진 스타일의 승차감과 스포츠카 수준의 차체 제어 능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벤틀리의 고객 인도는 2020년 초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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