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美 5월 판매 3.40%↑ '주도권 잡은 SUV'

  • 입력 2019.06.04 08:02
  • 수정 2019.06.04 08:0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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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서 기운이 빠졌던 제네시스 브랜드가 모처럼 웃었다. 제네시스는 판매 대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5월 실적에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증가한 2313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실적에서도 8120대를 기록하며 25.60%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80% 증가한 6만6121대를 기록했다. 싼타페(사진)와 투싼이 각각 1만3807대, 1만5616대나 팔리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코나도 1만5733대를 기록해 SUV 모델의 수요 증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차는 SUV 차종만 무려 42%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펠리세이드가 투입되면 SUV 매출이 더 늘어 날 것"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6만062대를 팔아 지난해보다 1.0% 소폭 증가했다. 

기아차 판매 증가세는 쏘울이 주도했다. 쏘울은 5월 한달 1만713대가 팔렸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SUV 모델도 각각 8356대, 6273대, 627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2.30% 증가한 27만7246대, 기아차는 4.70% 증가한 24만8043대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를 모두 합친 현대차 그룹의 총 판매량은 12만8496대로 지난해 보다 2.40% 늘었다. 누적 판매대수는 52만5289대로 3.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5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158만7335대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0% 줄었다. 누적 판매량 역시 690만5544대로 707만5326대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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