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단골 불참 '포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PUMA' 공개

  • 입력 2019.06.01 08:0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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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모터쇼에 계속해서 참가를 하지 않았던 포드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와 올해 3월 제네바모토쇼에 연속 불참한 포드가 프랑크푸르트 참가를 결정한 것에 높은 관심을 보일 정도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포드는 새로운 크로스오버 푸마(Puma)의 월드 프리미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여러 차례 스파이샷과 랜더링, 예상도가 언론에 노출된 푸마는 1997년 첫 선을 보인 스포츠 쿠페로 2001년 단종된 이후 소형 SUV로 부활하는 모델이다. 

포드 라인업 가운데 베스트셀링카인 피에스타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휠베이스를 최대화해 실내와 트렁크 공간을 여유있게 확보하는 등 유럽 소비자의 취향에 맞도록 특화했다. 파워트레인은 3기통 1ℓ, 200마력의 1.5ℓ 터보, 그리고 48V 배터리가 맞물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언급되고 있다.

포드의 결단에도 불구하고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불참 업체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닛산과 볼보, 마쯔다, 미쓰비시, 롤스로이스, 애스턴 마틴, 푸조와 시트로엥, 스바루 등이 이미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눈여겨 봐야 할 신차가 대거 등장한다. 랜드로버의 디펜더와 기아차 XCeed를 비롯해 혼다의 전기 미니카, 폭스바겐의 ID 3, BMW 1시리즈, 포르쉐 타이칸 등 브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가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독일자동차공업회(VDA)는 "올해 모터쇼 참가업체 규모는 2017년 수준 아래로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자동차 산업 구조의 변화에 맞춰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다폰 등 여러 IT 업체가 참가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 맞는 전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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