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트라달레' 최초 공개

  • 입력 2019.05.30 08:2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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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29일 세계적 슈퍼카 업체 페라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친환경차가 공개됐다. 페라리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F90 스트라달레'는 최고출력 986마력의 막강한 파워를 자랑한다.

페라리가 공개한 'SF90 스트라달레'는 최고출력 769마력을 발휘하는 4.0리터 V8 터보차저 엔진과 함께 3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됐다. 모터 중 하나는 V8 엔진과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이에 자리를 잡고 다른 두 개는 앞 차축에 위치한다.

전기모터의 경우 7.9kWh급 리튬이온 배터리에 의해 구동되고 217마력의 합산출력을 발휘한다. 이를 통해 'SF90 스트라달레'는 최대출력 986마력의 막강한 파워와 함께 사륜구동방식으로 움직인다.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는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2.5초의 순간가속력을 200km/h까지 6.7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340km/h, 전기만으로 최대 25km의 주행 또한 가능하다.

'SF90 스트라달레'의 운전대에는 새롭게 'eManettino' 스위치가 탑재되어 총 4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한다. eManettino 모드에선 전기만으로 도심을 조용하게 질주할 수 있고 반대로 하이브리드 모드는 기본 모드로 세팅되어 효율성을 높였다. 퍼포먼스 모드에선 V8 엔진이 직접적으로 작동되고 끝으로 퀄리파이 모드의 경우 전기모터와 V8 엔진이 최대의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 밖에도 'SF90 스트라달레'에는 주행 동역학에 최적화된 일렉트로닉 사이드 슬립 컨트롤(eSSC)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며 상황에 따라 각각의 바퀴에 최대의 그립력을 전달하고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또한 탑재됐다.

'SF90 스트라달레'의 외관 디자인은 앞서 선보인 페라리 고유의 디자인적 전통성이 유지되면서도 각각의 디테일에서 변화를 꾀했다. 먼저 헤드램프의 경우 보다 날렵한 모양의 LED 메트릭스 램프가 탑재되며 일반적 페라리 모델들 보다 더욱 구브러진 윈드쉴드, 얇아진 A필러를 채택했다. 후면부는 눈에 띄는 티퓨저와 듀얼 머플러 등으로 강력한 동력성능을 암시한다.

실내는 항공기 조정석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되고 16인치 디지털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된 회전형 디스프레이를 선보인다. 이 밖에 'SF 스트라달레'의 실내에는 다양한 버튼이 탑재된 새로운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온도제어 시스템과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통합한 버튼들을 묶어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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