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사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 등급제(S 등급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오는 7월 1일부터 협력 업체 및 파트너사 선발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을 위해 더욱 구속력 있는 기준이 되는 S 등급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지난 해 포르쉐는 7654개의 협력 업체로부터 95억 유로 가치의 제품 및 재료를 조달 받은 바 있다.
포르쉐 AG 조달 담당 이사 우베-카스텐 슈테터는 “이번 S 등급제를 통해 조달 측면의 지속 가능성 역시 품질, 비용, 시간이라는 요인만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포르쉐 설립자 페리 포르쉐가 이미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끊임 없이 고민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지속 가능성은 필연적인 문제”라며, “바로 이것이 책임 있는 행동을 기업 철학의 중요한 가치로 둔 이유이며, 이번 S등급 규정으로 포르쉐의 지속 가능한 기업 활동이 자사의 가치 사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등급제는 향후 폭스바겐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조달 과정에 적용되며, 이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전략적 중요성의 기준이 될 예정이다. S등급제는 계약 뿐 아니라 초기 구매 과정까지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을 의미하며, 환경적 영향과 사회적 이슈 외에도 규정 준수 요건까지 포함한다.
포르쉐는 S등급 규정을 통해 환경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자사 협력 업체의 작업 여건에 대한 구속력을 갖게 된다. 긍정적인 S 등급은 협력 업체 선정의 필수 요건이며, 결과적으로 공급망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초기에 줄이는데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