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속도 312km/h, 페라리 '캘리포니아 30' 온다

  • 입력 2012.06.27 09: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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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 감소 및 파워 업그레이드로 ‘더 가볍고 더 강력하고 더 빠르게’ 변신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이 출시된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 FMK는 오는 7월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을 국내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은 기존 페라리 캘리포니아에서 중량은 30kg 줄이고 파워를 30마력 향상시켜 고성능 GT의 특징과 스포티한 성능은 더욱 강조한 모델이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의 GDI V8 엔진은 새로운 배기 매니폴드와 엔진 매핑 기술을 적용, 최고 490 마력에 5000rpm에서 최대 51.5kgm의 토크를 뿜어내며, 넓은 영역의 엔진 회전수 레인지에 걸쳐 높은 수치를 보인다.

섀시는 스카글리에티 엑셀런스 센터(Scaglietti Centre of Excellence)의 최신 알루미늄 제조기법과 건조기술로 제작돼 구조적 강성과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체 중량은 30kg 줄었다. 가벼워진 중량과 함께 490마력으로 향상된 엔진으로 최고 속도는 312km/h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km 가속 시간은 3.8초로 단축됐다.

 

페라리 캘리포니아 30의 또 다른 특징은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핸들링 스페셜(Handling Speciale)’ 패키지가 옵션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핸들링 스페셜 패키지는 바디롤을 최소화하고 차량이 운전자의 지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스펜션 셋업에 대한 업그레이드 사항을 포함하고 있어 정확한 차체제어와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10% 더 빨라진 조향비가 적용된 새로운 스티어링 박스가 장착돼 종전보다 적은 스티어링 휠 각도로 더욱 빠른 방향 선회가 가능하다. 페라리 캘리포니아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프론트 V8 엔진이 장착된 최초의 하드톱 컨버터블로 1957년 공개된 250 GT 캘리포니아 스파이더를 계승한 모델이다.

4300cc V8 엔진이 장착돼 파워풀한 성능, 매력적인 배기음과 함께 최상의 드라이빙 만족감을 제공해 전 세계에서 각광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스타 카메론 디아즈가 영화 ‘미녀 삼총사’에서 탑승했던 250 GT 캘리포니아 스파이더가 외국 경매에서 500만 파운드(약 9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FMK 관계자는 "국내 판매 가격은 3억원대 초반부터 시작할 예정이고 핸들링 스페설 패키지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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