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세대 신형 1시리즈 공개 'FWD 패러다임의 전환'

  • 입력 2019.05.27 10:55
  • 수정 2019.05.27 11: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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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한 차체에 후륜구동 특유의 운동성능을 통해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던 BMW 1시리즈가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신차는 3세대 미니(MINI)를 통해 선보인 UKL1 신규 플랫폼 적용으로 BMW 액티브 투어러에 이어 전륜구동으로 전환하고 대대적 내외부 디자인 변화가 이뤄진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의 3세대 완전변경 1시리즈는 후륜에서 전륜구동으로 전환되며 이전에 비해 크게 변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될 때 마다 보다 커진 차체를 선보이는 여느 모델들과 달리 신차는 이전에 비해 크기가 오히려 줄어들었다.

실제로 신형 1시리지의 경우 전장이 4319mm로 이전에 비해 5mm 짧아지고 전폭은 34mm 증가에 그쳤다. 전고는 1434mm로 소폭 상승하고 휠베이스 역시 2670mm로 20mm 단축됐다. 외관 디자인은 재구성된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이전보다 세련된 모습이다. 트림에 따라 전면부 범퍼 디자인은 소폭 변경되지만 앞서 출시된 M340i, 신형 Z4와 같이 다양한 패턴의 그릴로 인해 시각적으로는 모두 스포티한 모습을 연출한다.

측면 디자인은 BMW 특유의 C필러와 측면 유리가 만나는 호프마이스터킥 디자인이 미묘하게 변경되고 이전 1시리즈의 평범했던 벨트라인은 앞쪽에서 뒤로 갈수록 높아져 보다 역동적인 모습의 측면 실루엣을 연출한다. 타이어는 16인치에서 최대 19인치까지 다양하게 제공될 예정으로 선택사양으로 파노라믹 선루프 또한 제공되어 보다 쾌적한 뒷자리 공간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륜구동의 전환으로 실내 공간은 이전에 비해 보다 확장된다. 뒷자리 무릎공간은 33mm로 여유롭고 머리위 공간 역시 13mm로 경쟁모델 대비 아쉽지 않은 수준이다. 신형 1시리즈는 트렁크 공간 역시 확대되어 380리터의 적재용량에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1200리터의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트렁크 입구 역시 67mm로 넓어지고 전동식 테일게이트 또한 선택사양으로 제공되어 보다 편안하게 짐을 싣거나 내릴 수 있다. 

실내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BMW 신제품들과 유사한 모습으로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하는 8.8인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다. 여기에 상위 트림의 경우 최대 10.25인치로 확대된 터치식 디스플레이 또한 만날 수 있다. 계기판은 모두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체됐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기반 1개의 가솔린 엔진과 3개의 디젤을 우선 선보일 예정으로 최대 사양의 경우 302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8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엔트리 레벨은 이들과 달리 1.5리터 엔진이 얹어져 138마력의 출력과 6단 수동 혹은 7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BMW 신형 1시리즈는 다음달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BMW 넥스트젠 행사를 통해 8시리즈 그란쿠페와 함께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며 공식 데뷔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고객인도는 올 연말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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