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전설 'DBS 슈퍼레제라'의 스페셜 본드카 공개

  • 입력 2019.05.22 15:33
  • 수정 2019.05.23 10:01
  • 기자명 정호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스턴 마틴이 'On Her Majesty 's Secret Service(OHMSS)' DBS 슈퍼레제라로 불리는 모던한 본드카 스페셜을 공개했다. 영화 007 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은 1969 DBS에서 영감을 얻은 올리브 그린 색상으로 선을 보였다. On Her Majesty 's Secret Service는 1969년 개봉한 007 6번째 시리즈다.

'007 On Her Majesty 's Secret Service(007 여왕 폐하 대작전)’은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 ‘브로펠드’를 저지하는 제임스 본드의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1969 애스턴마틴 DBS’는 세상을 구하려는 제임스 본드에게 완벽한 자동차로 등장한다.

애스턴마틴 라곤다 사장 겸 그룹 CEO인 앤디 팔머는 “애스턴마틴은 제임스 본드와 동의어이다. ‘007 여왕폐하 대작전’에서의 DBS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 제작팀에 큰 영감을 주었다”라며, “이 스페셜 에디션은 1969년에 개봉한 이 영화에서 보여준 ‘야수성’과 ‘수트’라는 상징을 그대로 품으며, 725마력을 가진 5.2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OHMSS DBS 슈퍼레제라의 엔진은 무게 중심과 배분 최적화를 위해 섀시 하단부 및 후미에 최대한 가깝게 장착했으며, 이 고성능 엔진은 최고 출력 725마력(PS) 및 최대 토크 91.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세세하게 조절된 V12 엔진, 액티브 밸브와 쿼드 테일 파이프의 배기 시스템은 강력한 배기음의 특징을 잘 살린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독특한 색상뿐만 아니라 슈퍼레제라 탄소섬유 스플리터, 에어 블레이드 및 다이아몬드컷 주조 휠 및 단조 휠로 장식돼 있으며 1969 DBS를 그대로 재현한 6개의 수평 베인(vanes)를 가진 프런트 그릴도 뚜렷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실내는 레드 액센트의 그레이 알칸타라와 블랙가죽으로 장식됐다. 좌석의 레드 포인트는 007의 망원경이 달린 소총을 보관하던 빨간 글로브박스에 영감을 받았다. 샴페인 2병을 담을 수 있는 공간과 트렁크에는 펠트 라이닝 음료 상자도 있다.

애스턴 마틴 부사장이자 수석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마렉 라이히먼은 "제임스 본드와 오리지널 DBS의 전설을 형상화한 제임스 본드 스페셜 에디션을 만드는 것은 흥미로운 도전이다. DBS 슈퍼레제라는 시선을 끄는 남성적인 자동차지만 올리브그린은 그 밑에 있는 짐승을 속이는 섬세함을 준다"고 말했다.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DBS는 50대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한화로 약 4억56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 특별한 모델은 오는 연말 첫 번째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007 시리즈의 최신작 '본드 25'는 주연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자마이카 촬영 도중 다리에 부상을 입어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007 시리즈 25번째 작품인 '본드25'는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라미 말렉을 비롯해 레아 세이두, 벤 위쇼, 랄프 파인즈 등 연기파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