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만 난무했던 BMW X8, 2020년 데뷔로 가닥

  • 입력 2019.05.21 13:3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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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중이다 아니다, 2017년부터 추측이 난무했던 BMW의 새로운 플래그십 SUV가 내년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 X 시리즈의 맏형으로 물망에 오른 모델은 X8(사진은 X-TOMI DESIGN의 예상도), 독일 현지 매체들은 몇 가지의 근거를 들어 BMW가 이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확신을 전했다.

우선은 몇몇 BMW의 유력한 인사들이 최근 X8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X8의 생산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지 않고 있으며 플래그십 답게 기존의 X 시리즈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일부에서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BMW는 X7을 끝으로 SUV 라인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더 주력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 벤츠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X7 이상으로 날렵한 쿠페 스타일의 외관과 사치스러운 사양의 실내로 구성된 최고급 SUV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BMW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플랫폼에 대한 얘기도 흘러나왔다. X7과 플랫폼을 공유하겠지만 4인 시트를 적용해 동급 가운데 가장 여유로운 공간을 구성할 것이라는 추측과 함께 3열 6인 구조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파워트레인도 X7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지만, 7시리즈의 고성능 모델 M760 i의 V12(6.6ℓ 610마력)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X8이 세상에 등장한다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의 맞수가 될 전망이다. 5.2m에 달하는 전장과 2m가 넘는 전폭을 가진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의 출시도 2020년으로 예정돼 있다. 온갖 첨단 장치가 제공되고 3135mm의 휠베이스로 제공되는 실내 공간에 6인승 구조가 예상돼 BMW 8시리즈가 세상에 나온다면 볼만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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