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위지 기반 근거리 자율주행 'EZ-Pod' 공개

  • 입력 2019.05.17 09:46
  • 수정 2019.05.17 09: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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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된 근거리 자율주행 콘셉트 'EZ-Pod'을 공개했다.

근거리에서 사람과 물건을 이송할 수 있도록 개발된 르노 EZ-Pod은 순수전기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차량이다. 트위지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고 실내 공간은 3평방미터에 불과해 도심의 좁은 도로를 이동하는데 최적화됐다.앞서 공개된 EX-Go의 디자인과 EZ-Pro의 모듈식 플랫폼에서 영감을 받은 EZ-Pod은 박스형 차체를 통해 크기 대비 효율적인 실내 공간을 구성하고 좁은 도로와 주차 공간에서도 효율적이다.

르노는 "도심의 근거리 이동을 콘셉트로 배터리 크기를 최소화해 현재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갖추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단, EZ-Pod의 1회 완전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밝히지 않았다.

승객용과 배송용으로 구분된 EZ-Pod에서 승객용의 경우 측면에 커다란 출입구를 만들어 승하차 편의성을 고려했다. 또 트위지와 동일하게 측면 유리는 제거되거 앞뒤로 탑승하는 것는 달리 승객이 마주보고 이동 할 수있도록 제작됐다. 실내는 린네 소재를 주로 사용하고 평평한 바닥을 통해 거실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차체 외관은 전면에 설치된 라이더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실시간 위치 추적 및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위해 지붕에 2개의 안테나와 GPS가 탑재됐다.

르노는 EZ-Pod이 공항과 쇼핑몰, 공원 등 제한적 공간에서 정해진 구간을 이동하는데 사용되는 셔틀로서 충분한 활용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기능은 건물과 건물을 이동하는데 편리하고 앞차를 추적해 달릴 수 있는 'follow me(팔로 미)' 기능을 통해 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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