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로 그룹 내 발전 가능성 상승

  • 입력 2019.05.15 15:02
  • 수정 2019.05.15 15:0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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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땅한 신차를 출시하지 못해 판매 실적 악화와 최근 노조와 임단협 난항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차량 개발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갖춘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를 통해 르노그룹 내에서 높은 발전 가능성을 평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르노삼성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연구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요 시설을 탐방해 보는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기자 초정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CEO는 인사말을 통해 "르노삼성차는 스스로의 능력만으로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큰 시장의 일원이 되었다"라며 AMI 태평양으로 지역 본부가 변경된 이후 르노삼성차의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고 "르노 그룹의 핵심 연구자원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이번 지역 본부 개편으로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또한 그는 "르노삼성차가 속한 지역 본부는 그룹 내에서 아프리카, 중동, 인도, 태평양 등 세계 인구 절반이 살고있는 100여개 국가가 속한 큰 본부다. 이 거대한 시장의 일원으로 다양한 수출을 시도할 수 있고 우리 자생적으로 지속 성장 또한 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뇨라 CEO는 지난 7일 방한한 패브리스 캄볼리스 AMI 태평양 지역본부 회장을 언급하며 "캄볼리스 회장도 르노삼성차가 100개국 시장을 대상으로 충분히 성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언급했고, 르노삼성차의 역량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라며 "특히 D세그먼트 부문을 노려볼 만 하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재 이 곳에서 XM3의 내년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최종 개발과 파이널 시험을 준비 중에 있으며 QM6 LPG 또한 개발에 들어갔다"라고 언급했다.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의 권상순 연구소장은 "국내 시장 모델뿐 아니라 르노 그룹과의 유기적 협력관계 속에서 르노 그룹의 글로벌 C, D 세그먼트 세단 및 SUV의 개발 책임을 맡아 다양한 관련 프로젝트를 총괄 수행하고 있다"라며 "아시아 지역과 중국의 신차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현재 수행 중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사례로 차세대 D세그먼트 세단 및 SUV 등의 개발 진행을 언급했다. 또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2022년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40종 이상 모델에 탑재, 12종의 새로운 전기차 출시, 900만대 이상 차량에 CMF 플랫폼 적용, 커넥티비티 확대 등의 계획을 수립한 것에 발맞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역량 강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랩 스페셜 익스피리언스 행사는 르노삼성차 연구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인 XM3 디자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르노 디자인 아시아를 비롯, 충돌시험장, 전자파 적합성(EMC) 시험장 등 주요 연구 시설의 탐방 일정이 함께 진행됐다. 충돌시험장에서는 르노삼성차의 LPG 도넛 탱크 및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안전 테스트 사례가 소개되었고, EMC 시험장에서는 차량 내 다양한 전자기기들에 대한 전자파 관련 검측 실험 설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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