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기아차 콘셉트카 SP 시그니처를 기반으로 한 소형 SUV '투스커(Tusker)'의 양산 버전으로 추정되는 첫번째 예상도가 러시아의 한 매체를 (kolesa) 통해 공개됐다.
예상도는 콘셉트카 SP 시그니처와 기본 골격은 같지만 헤드 램프와 안개등,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디자인이 살짝 변경된 모습을 하고 있다. 보닛의 캐릭터 라인에도 변화를 줬고 기아차를 상징하는 타이거 노즈는 더 선명하게 그려졌다.
후면부의 리어 램프에도 변화를 줬다. 예상도를 그린 디자이너 니키타 추이코(Nikita Chuiko)는 "투스커에서 르노 캡처, 볼보 XC40과 유사한 투톤의 루프를 기대할 수 있으며 크롬과 알루미늄 몰딩으로 적당한 고급스러움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에서 가장 합리적인 SUV로 기아차 '스포티지'를 지목하고 새 라인업에 추사될 투스커의 예상 가격을 90만루블(한화 약 1600만원)으로 추정했다.
투스커는 현대차의 동급 모델이 예상되는 크레타와 플랫폼을 공유할 것으로 보이며 실내에는 다양한 첨단 기능과 아날로그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컨셉의 구성이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스커의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최근 15번째 해외 생산 기지인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에서 시험 양산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출시는 내년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