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대박 확신 '9인승 카니발 LPG' 경제성 활용성 최고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 입력 2019.05.13 07:43
  • 수정 2019.05.13 07:4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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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마다 명품 브랜드가 있다. 한 차종이 메이커를 먹어 살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쉽지는 것이다.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 연비, 가격, 각종 옵션이 경쟁차종과 차별화가 되어야 하고 명품으로 소문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러한 명품과정을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는 차종은 국내외 메이커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기아차를 대변하는 차종은 카니발과 쏘렌토를 언급할 수 있다. 특히 카니발은 연예인도 선호하는 차종이 됐다. 초기 1세대 카니발은 개발과정과 출고 과정에서 기아차의 부도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과정도 겪었지만 입소문을 통해 인지도가 올라갔고 판매가 급증했다. 

배기가스 문제가 있었고 정비성이 떨어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공임때문에 문제가 된 적도 있었지만 이후 여러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이제는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 국내외에서 적수가 없는 차종이 됐다. 신차 부재와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고민하고 있는 기아차는 이제 카니발을 다양한 옵션으로 개발해 대중과 프리미엄을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하다.

카니발을 대상으로 펼칠 수 있는 여러 전략 가운데 하나는 LPG다. LPG 시장은 일반인 구매가 허용된 이후 새로운 시장이 생성되면서 메이커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다. 르노삼성차도 6월 QM6 LPG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첫 SUV LPG가 등장하게 된다. 

LPG 차종은 기술적으로 세계 최고수준이다. 특히 환경적으로 전기차 같은 완전한 무공해 자동차가 가는 과도기적 모델이나 가성비 최고의 환경적 측면도 고려한 차종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서민 차종으로 연료비 등 여러 면에서 가장 큰 장점을 가진 카니발에 LPG 차종을 추가하면 기아차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 

11인승 카니발은 매우 아쉽다. 약 4년 전 국토교통부가 버스나 화물차의 최고속도를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면서 개인차량인 카니발이나 스타렉스 등 11인승 차량도 포함이 됐다. 시속 110Km로 최고 속도를 제한해 사실상 사장이 됐다. 규제 이전 중고 모델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제한속도를 불법으로 해제하는 운전자도 많다.

개인용 차량을 지나치게 규제한 탓이다. 세상 어디에도 승용 차량의 최고 속도를 110Km로 제한하는 선진 국가는 없기다는 점을 정부도 알아야 한다. 국가적인 낭비이고 국민 선택권의 침해이자 대표적인 규제 일변도의 포지티브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카니발 LPG 9인승의 출시는 적절하고 활용도가 매우 높다고 판단이 된다. 여기에 LPG탱크인 봄베를 도넛 형태로 하단에 넣는다면 트렁크 공간도 여유 있게 확보하는 최고의  차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조만간 기아차의 카니발 9인승 LPG 신차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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