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오하이오 폐쇄에서 매각으로 '여느 공장에는 7억 달러' 투자

  • 입력 2019.05.10 09:10
  • 수정 2019.05.10 09:1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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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북미 5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임무를 전화하고 약 1만 4000명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밝힌 제네럴모터스가 최근 당초 폐쇄 방침을 밝힌 오하이오 주와 캐나다 공장에 대해 매각 및 용도전환을 결정했다.

10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제네럴모터스는 전기차 제조업체인 워크호스 그룹에 오하이오 주의 로즈타운 공장을 매각하는 협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럴모서트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로즈타운 공장을 매각하면 상당한 생산 및 조립 일자리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럴모터스는 당초 폐쇄 방침에 따라 지난 53년간 운영해오던 로즈타운 공장에서 지난 3월 쉐보레 크루즈를 마지막으로 생산한 이후 가동을 중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또한 캐나다 온타리오의 오샤오 조립공장에 대해서도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로 용도를 전환하기로 현지 최대 자동차노조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공장은 첨단 자동차 시험 시설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제네럴모터스는 오하이오 주의 털리도, 파마, 모레인 등 3곳의 시설에 7억 달러를 투자하고 45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털리도 공장의 경우 트럭과 SUV용 제품의 완전 새로운 10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파마는 레이저셀 용접 기술을 적용해 더 많은 부품을 생산하게 될 방침이다. 또 모레인의 경우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제네럴모터스의 새로운 트럭용 디젤 엔진 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률을 높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로즈타운 공장의 재가동을 주장하며 중국이나 멕시코 공장을 닫으라고 제네럴모서트를 지속적으로 압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제너럴모터스의 로즈타운 공장 매각 협상 발표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하이오 주를 위해 대단한 뉴스"라며 "메리 바라 제네럴모터스 최고경영자(CEO)와 조금 전 이야기를 했고 회사가 아름다운 로즈타운 공장을 워크호스에 매각할 것이라고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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