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전기차 전용 'e' 라인업… 어반 EV 내년 양산 돌입

  • 입력 2019.05.09 08:37
  • 수정 2019.05.09 08: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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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친환경 콘셉트카 '어반 EV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혼다 자동차가 순수전기차로 구성된 친환경 라인업 'e'를 선보일 계획이다.

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혼다는 어반 EV 양산형 버전의 이름을 최근 'e'로 확정하고 신차에 대한 보다 세부 사항들을 공개했다. 어반 EV 양산형 모델은 혼다가 선보이는 최초의 순수전기차가 될 전망이며 5도어 해치백 형태로 뒷바퀴에 전기모터를 탑재한 후륜구동 방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는 신차가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20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고속충전 방식에서 30분 안에 80%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어반 EV 프로토타입은 도어 핸들과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콤팩트 리어뷰 카메라가 적용되고 보닛 가운데 검은색 덮개에는 충전 포드가 들어갔다. 또 충전 포드는 글라스 커버를 통해 LED 라이트가 비춰지고 웰컴 메시지나 충전 상태를 표시한다.

실내는 라운지 느낌이 나도록 설계한 평평한 바닥과 편안한 스타일의 소파, 그리고 집에서 사용되는 친근한 소재의 사용 등이 눈에 띈다. 대시보드는 계기판에서 이어진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분할 화면 형태로 끝까지 연결되고 그 아래쪽은 원목 소재의 우드 패널을 넣어 안락한 느낌을 선사한다.

혼다는 어반 EV 양산차가 브랜드의 전기차 비전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는 2025년 유럽 판매량의 2/3 이상을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약속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어반 EV는 올 연말 실제 양산형 모델이 생산될 예정으로 외관 디자인은 원형의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작고 귀여운 모습의 클래식카를 연상시킨다.

한편 혼다는 최근 CR-V 하이브리드와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째즈' 출시에 관해서도 언급하며 빠르게 친환경차 라인업 재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혼다의 차세대 째즈와 피트 등은 올 연말 도쿄 모터쇼를 통해 최초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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