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토 대규모 업데이트 '인터페이스 전면 변경'

  • 입력 2019.05.07 14:36
  • 수정 2019.05.07 15: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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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개발한 차량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선보인다.

현지시각으로 6일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안드로이드 오토를 공개하고 올 여름 본격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전히 새로운 구조의 인터페이스는 주행 화면을 보다 빨리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되고 보다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주행 중 동작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

새로운 시작 화면과 함께 구동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존 5개의 버튼을 대신한 세로형 스크롤바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양한 어플이 구동된다. 해당 기능은 실제 스마트폰의 어플 선택 방식과 매우 유사해 원하는 내비게이션 또는 오디오 어플을 보다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작 화면은 애플 카플레이와 유사하지만 페이지에서 페이지로 슬라이딩하는 방식이 아닌 세로 스크롤 방식이 적용된 부분이 특징.

이 밖에 안드로이드 오토 하단에는 새로운 '탐색바'가 자리를 잡고 해당 기능에는 현재 사용 중인 어플과 최근 사용한 어플에 따라 기능이 변경된다. 예를 들어 구글지도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팟 캐스트를 듣고자 하는 경우 내비게이션 막대에 오디오 재생 버튼이 마련되어 지도 어플을 종료하지 않고도 팟 캐스트를 빨리 감거나 되감을 수 있다.

또한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의 테마를 적용해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차량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는 다음 회전 방향, 미디어 컨트롤, 통화 정보 같은 더 많은 것들을 표시한다. 그리고 애플 카플레이가 대부분의 자동차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어두운 테마로 더욱 세련되게 보였던 것과 같이 안드로이드는 새로운 디자인 적용으로 경쟁력을 더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 여름 해당 업데이트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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