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볼만해진 '전기 픽업트럭 경쟁' GM도 개발에 가세
미국, 볼만해진 '전기 픽업트럭 경쟁' GM도 개발에 가세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9.05.01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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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레고로 조립한 2019 쉐보레 실버라도
사진은 레고로 조립한 2019 쉐보레 실버라도

포드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에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픽업트럭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 바라 GM CEO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가진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포드가 개발하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리비안의 R1T와 경쟁할 수 있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의 전기 픽업트럭이 어떤 사양을 갖추게 될지 특히 쉐보레나 GMC 가운데 어느 브랜드로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GM이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나서면서 이 부문의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픽업트럭의 기세는 무섭다. 전체 판매의 상위권을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램 등 픽업 트럭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모델의 상위 5개만 합쳐도 연간 판매량이 300만대 가까이 되는 거대 시장이다.

포드와 GM 등 미국을 대표하는 두 업체가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전기차 전문 업체들의 도발 때문이다. 테슬라가 오는 2020년 픽업트럭인 모델 P의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앞서 소개한 리비안도 내년 하반기 R1T, R1S를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모델 P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인터넷을 통해 이미 선주문을 받고 있는 리비안의 전기차는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리비안의 R1T, R1S는 픽업트럭과 SUV로 자유롭게 조립이 가능한 스케이드 보드 플랫폼, 그리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3km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3초대의 가속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도 포드 F 150의 고급형과 비슷한 수준인 6만 달러(7000만 원)대부터 시작을 한다. GM 입장에서 리비안과 손을 잡은 포드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전기 픽업 트럭 개발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한편 GM의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349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1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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