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부진, 벤츠의 스마트 브랜드 미국서 철수 고민

  • 입력 2019.04.30 08:44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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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스마트 브랜드가 지난 한해 동안 1200여대 판매에 그친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하고 철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스마트는 기대했던 전기차로의 변화가 시장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하면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빠져있다. 

스마트는 미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 벤츠가 설계한 전기차 '스마트 EQ fortwo' 모델만 판매하고 있다.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구성하고 공유차량,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 등을 시도했지만 판매가 부진, 결국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 전기차를 개발, 2022년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전망이다. 다임러는 스마트 전기차와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다.

벤츠는 스마트 브랜드의 철수와 상관없이 벤츠의 미 전역 딜러를 통해 내연기관과 전기차 관련 서비스, 부품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벤츠는 오는 2020년 전기차 브랜드 EQ의 크로스오버 EQC를 미국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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