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분기 판매 눈에 띄는 변화 '독일차 주춤 일본차 증가'

  • 입력 2019.04.26 13:00
  • 수정 2019.04.26 13: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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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3월까지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2% 감소한 5만2161대로 집계됐다. 인증 지연과 물량 수급 문제가 맞물리며 전체 실적을 아래로 끌어 당긴 것.

이런 가운데 같은 기간 독일차 판매는 2만6748대로 전년 대비 36.6%가 줄고 일본차 판매는 1만1585대로 6.5% 상승했다. 그 동안 수입차와 디젤차를 대변하던 독일차 판매가 주춤하는 사이 일본차가 빠르게 빈자리를 채운 형국이다. 

26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근거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해당 차량은 지난 3개월 동안 7793대가 팔려나갔다. 이어 렉서스 ES가 2847대, BMW 5시리즈가 2798대를 기록했다.

이 밖에 BMW 3시리즈는 2296대가 팔려 4위를 기록하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역시 2034대가 판매됐다. 이어 혼다 어코드 1867대, 토요타 캠리 1659대, 포드 익스플로러 1462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1309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1220대, 포르쉐 카이엔 1085대, 미니 쿠퍼 1071대, 벤츠 S 클래스 1029대 등을 기록했다. 이 밖에 수입차 모델들은 1000대 이하의 판매를 보였다.

올 1분기 수입차 브랜드별 누적 판매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3932대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BMW가 8070대로 2위, 렉서스가 4187대로 3위 순으로 나타났다. 

상용 수입차 브랜드별 1분기 누적 판매는 볼보가 403대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이어 만(MAN) 215대, 스카니아 195대 순으로 기록되고 모델별 누적 판매 순위는 볼보 FH 196대, 이스츠 엘프 142대, 스카니아 R 시리즈 79대 순으로 기록됐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전월 보다 13.8% 증가,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한 1만8078대로 집계됐으며 사용 연료별 구분에선 가솔린이 1만182대(56.3%), 디젤 5321대(29.4%), 하이브리드 2453대(13.6%), 전기 122대(0.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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