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파제로 단종 결정하고 '파제로 파이널 에디션' 출시

  • 입력 2019.04.26 08:0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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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당시 현대정공에서 생산을 시작한 4WD 정통 SUV '갤로퍼'의 아버지 격인 미쓰비시 '파제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미쓰비시는 25일, 파제로의 일본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쓰비시가 정통 SUV로 개발한 파제로는 1982년 양산 모델이 첫 생산된 장수 모델로 4세대까지 이어져 왔으나 전 세계 자동차 수요가 도심형 SUV로 쏠리면서 판매가 급감했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는 몬테로라는 차명을 판매가 됐으나 이미 13년 전 철수했으며 이후 유럽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실적이 저조해 '단종' 시기만 남았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지금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약 320만대다. 파제로을 베이스로 1991년 출시된 옛 현대정공의 갤로퍼는 정통 4WD SUV로 인기를 끌었지만 2003년 현대차 테라칸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외면을 받기 시작해 2007년 결국 명맥이 끓겼다. 

한편 미쓰비시는 파제로의 단종을 아쉬워하는 마니아를 위해 700대 한정의 파이널 에디션(Final Edition, 사진)을 내놨다. 내외관 디자인과 사양 구성에는 기존 모델과 차이가 없지만 파이널 에디션 브랜딩과 일련 번호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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