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전동화 전략 급물살 '킹구'의 순수 전기차 공개

  • 입력 2019.04.24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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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르노의 대표적 상용차 '마스터'와 함께 유럽에서 꾸준한 인기를 발휘 중인 다목적 소형밴 '캉구(Kangoo)'가 2020년경 순수전기차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르노는 최근 '캉구 Z.E.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차세대 캉구 순수전기차 버전의 미래를 제시했다.

24일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출시가 예정된 캉쿠 순수전기차 버전의 미리보기 모델 캉구 Z.E. 콘셉트카는 현재 모델과 외관 디자인에서 급진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캉구 Z.E.는 앞서 소개된 르노의 미래차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되며 조각과 같은 면처리, 다이내믹한 라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체 전면부는 스포티한 모습의 새로운 헤드램프와 유리 소재의 그릴을 탑재하고 안쪽으로 르노의 마르모꼴 로장쥬 엠블럼을 새겼다. 또한 2개의 C자형 램프도 확인된다.

캉구 Z.E.의 전면부 끝 라인은 백색 램프를 넣고 측면에서 후면으로 연결되는 부위에는 도어 손잡이를 관통하는 라인이 새롭게 자리한다. 또 슬라이딩 방식 도어의 레일과 모든 후면부 램프를 따라 LED 테일라이트가 탑재된 부분도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르노 디자인팀은 캉구 Z.E.를 통해 이전 소형 상용밴 모습에서 보다 승용차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조각과 같은 측면부, 둥근 벨트 라인, 문 틀과 헤드램프, 도어 손잡이 및 그릴에 적용된 부드러운 라운드 처리는 디자인 측면에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한편 아쉽게도 르노는 캉구 Z.E.의 파워트레인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 다만 2020년 출시가 예정된 캉구 Z.E.는 프랑스 북부의 모브쥬에 위치하게 될 MCA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르노는 약 4억5000만 유로를 투자해 해당 공장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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