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차엑스포, 역대 최대 규모로 내달 8일 개막

  • 입력 2019.04.23 14: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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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 째를 맞이한 국제전기차엑스포(사진은 3회 행사 전경)가 오는 5월8일부터 11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엑스포는 제주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우선 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교통부와 함께 통일부·중소벤처기업부·농촌진흥청도 처음으로 공식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게 됐다. 엑스포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전기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부분변경 모델을 이번 엑스포를 통해 처음 공개하고 닛산 리프의 2세대 모델도 전시될 예정이다.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 재규어 순수 전기 SUV 아이-페이스도 전시된다. 초소형 전기차 쌔미시스코의 D2, 캠시스의 쎄보-C, 대창모터스의 다니고, 마스터 자동차의 마스터, SJ테크의 미아(MIA) 등도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다.  또 중국의 전기버스 제작업체인 비야디(BYD·比亞迪)와 현대차, 에디슨모터스, 우진산전, 제이제이모터스(JJ모터스), 디피코 등 국내외 전기차 업체도 대거 참여한다. 

올드 클래식카를 전기차로 개조한 이빛 컴퍼니의 쿠바 아바나도 선을 보이고 제주모터스는 제주도기업관을 통해 내년부터 제주에서 양산되는 2인승 도심형 전기차인 이탈리아 XEV사의 'LSEV' 모델을 3D 프린터로 제조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준다.

역대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이번 국제전기차엑스포에는 총 22개 컨퍼런스에 58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중 세계전기차협의회(GEAN)·중국 전기차 100인회(China EV 100), 일본전기차보급협회(APEV)가 공동 주최하는 한·중·일 EV포럼, 블록체인과 전기차 포럼은 올해 처음 개최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표준 및 자율주행포럼, 아시아태평양 전기화 국제학술대회(IEEE)도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를 관람 위주가 아닌 고급 비즈니스 위주의 B2B 올림픽, 비즈니스 엑스포로 전기차 대중화를 리딩하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B2B 상담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 세계 50여개국 전기차 관련 전문 바이어와 150여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B2B 상담회 비중을 대폭 늘려 국내 중소·중견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차 셔틀체험, 프랑스 나비야/언맨드 솔루션 자율주행차 시승시연, 재규어랜드로버 아이패스 명품 전기차 시승, 세미시스코·캠시스·마스타 초소형 전기차 시승과 함께 올해 첫선을 보이는 제1회 e-스포츠 챌린지도 개최된다. 

김대환 조직위원장은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수도권에서 열리는 관람객 위주의 엑스포와 달리 전시와 함께 전문 글로벌 컨퍼런스, B2B 기업상담,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승과 시연 체험 등 멀티형 엑스포 등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리딩해 나가고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다보스포럼을 지향해 나간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전기차엑스포는 사전 등록시 참관료(1만원)와 컨퍼런스 참가비(20만원)의 50%를 할인하고 호텔과 렌터카 비용도 제휴사 이용시 최대 85%까지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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