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포착, 기아차 차세대 소형 SUV 'SP' 실제 모습은

  • 입력 2019.04.23 12:50
  • 수정 2019.04.23 15:3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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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현대자동차가 '2019 뉴욕 국제 오토쇼'를 통해 엔트리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를 공개한 데 이어 기아자동차 역시 올 하반기를 목표로 소형 SUV 'SP' 양산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기아차는 최근 SP 프로토타입의 국내 도로 주행 테스트에 돌입하며 막바지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19 서울 모터쇼'를 통해 올 하반기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SP의 양산 바로 직전 모델을 공개했다. 'SP 시그니처'로 명명된 해당 모델은 앞서 2018 델리모터쇼와 부산모터쇼에 공개한 'SP 콘셉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기아차는 SP 시그니처와 관련해 대담한 롱후드 스타일과 강인한 범퍼디자인을 통해 완성한 전면부를 비롯 볼륨감이 강조된 면처리와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더하고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와 연결되는 테일게이트 가니시를 적용해 고급감이 한층 강조된 후면부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상품성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갖춘 모델을 통해 RV 시장에 끊임없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RV 명가를 넘어 RV 프로페셔널 기아차로 거듭날 것"이라고 서울 모터쇼 현장에서 말했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보다 확실하게 모습이 드러난 기아차 SP는 전면부에서 와이드한 프런트 그릴에 상하로 분리된 형태의 헤드램프를 연결해 슬림한 이미지와 기능성을 추구했다. 여기에 그릴 안쪽까지 이어지는 포지셔닝 램프를 적용해 개성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의 새틴 크롬 그릴 표면에 섬세한 음각 패턴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감을 향상시켰다.

측면부는 보닛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다이나믹한 라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심플하면서도 풍부한 볼륨의 바디와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후면부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새틴 크롬 가니쉬, 이와 연결된 리어 콤비램프가 조화를 이루고 볼륨감 있고 와이드한 휀더 디자인으로 안정감을 살렸다. 해당 모델의 실내는 미공개된 가운데 와이드 LCD 모니터를 적용해 고급감 및 첨단의 IT 이미지를 구현하고 투명소재 패턴 조명과 입체 패턴 스피커 적용 등을 통해 아날로그 감성 또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차 SP 양산형의 파워트레인은 앞서 선보인 현대차 베뉴와 동일한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무단변속기 조합이 주력으로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 이탈 방지 등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이 탑재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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