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가 온다, 가혹한 테스트 마치고 올 9월 공개

  • 입력 2019.04.23 10:14
  • 수정 2019.04.23 12:2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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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첫 등장 이후 약 70년의 세월 동안 독특한 박스형 디자인과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랜드로버 '디펜더(Defender)'가 오는 9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23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신형 디펜더의 프로토타입 차량이 최근 몇 개월 사이 빈번하게 목격되고 있으며 관련 소식통들은 오는 9월 첫 공개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했다.

JLR 대변인 팀 크리거는 "올 9월 디펜더가 나올 예정이다. 고객 배송은 내년 상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최될 시기에 모터쇼에서든 그 밖에 이벤트에서든 신차가 첫 선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측 설명에 따르면 오프로드에 가장 적합한 랜드로버 디펜더는 엄격한 테스트가 실시되고 있으며 극한의 추위와 고온, 그리고 해발 3962미터의 지형 등에서 주행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외신들은 앞서 포착된 스파이샷과 이번 랜드로버가 공개한 추가 이미지를 통해 신형 디펜더는 수평형 바가 탑재된 작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둥근 형태의 전면부 범퍼, 거대한 인테이크 홀이 새롭게 자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디펜더는 두 가지 다른 스타일의 외관으로 출시될 예정으로 휠베이스에 따라 디펜더 90, 디펜더 110으로 나뉘고 B필러 이후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전 보다 경량화된 차체와 새로운 MLA 플랫폼에서 제작되어 내연기관 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탑재 또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외신들은 신형 디펜더의 보급형 모델의 경우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되고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 뿐 아니라 옵션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랜드로버 디펜더는 안전기준 및 배출가스 기준 강화와 함께 지난 2016년 1월 돌연 생산이 중단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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