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월드카 어워드' 재규어, I-페이스 역사상 첫 3관왕 석권

  • 입력 2019.04.18 11:08
  • 수정 2019.04.18 11: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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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순수전기차 'I-페이스(I-PACE)'가 2019 월드카 어워드를 통해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부분별 3관왕을 석권하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고성능 럭셔리 전기차 I-페이스 이번 월드카 어워드에서 2019 세계 올해의 차(2019 World Car of the Year),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 월드 그린카(World Green Car) 등 3개 부분에 선정됐다. 월드카 어워드 15년 역사상 3개의 상을 동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개국 86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발표된 이번  I-페이스 수상은 ‘2019 유럽 올해의 차(2019 European Car of the Year)’ 타이틀을 수상하고서 불과 몇 주 만에 이룬 쾌거다. 일련의 수상을 통해 I-페이스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랄프 스페스(Prof. Dr. Ralf Speth) 재규어 랜드로버 CEO는 “재규어 I-페이스가 세계 자동차 업계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로부터 3개의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우리는 배출량 제로, 사고 제로, 교통 체증 제로라는 데스티네이션 제로(Destination Zero) 비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이상에서 출발했다. I-페이스는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순수 전기차가 니치 선택에 불과하던 때부터 고안된 모델”이라고 말했다.

또한 랄프 스페스는 “재규어 I-페이스는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전기차, 진정한 재규어라는 새로운 벤치마크를 만들기 위해 백지 상태에서 새롭게 출발했다”며, "I-페이스가 2019 세계 올해의 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월드 그린카 수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궁극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며, I-페이스 개발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국에서 설계되고 개발된 I-페이스는 많은 고객들에게 생애 최초의 전기차로 선택되며 재규어 브랜드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출시 이후 2019년 3월말까지 전 세계 60개국 1만 1천명 이상의 고객에게 인도됐다. 스포츠카급 성능, 배기 가스 배출 제로, 탁월한 정교함 및 진정한 SUV 실용성이 결합된 I-페이스는 전기차 시장에서 단연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Ian Callum, Jaguar Director of Design)은 "재규어를 디자인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며 I-페이스 만큼 보람 있었던 프로젝트는 없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리는 전기차가 디자이너에게 준 비율, 프로파일, 패키징에 대해 재고할 수 있는 전례 없는 자유를 최대한 활용했다. 오늘 수상한 세 개의 상은 우리 팀의 업적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 I-페이스의 독창적인 캡포워드(Cab-forward) 프로파일, 짧은 오버행 그리고 근육질의 헌치 디자인은 다른 SUV와는 차별화되는 드라마틱한 느낌을 선사한다. 맞춤형 전기차 아키텍처로 구현된 넓은 인테리어는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디테일과 정밀한 재규어만의 장인정신으로 마무리됐다.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페이스에는 36개의 모듈이 들어있는 90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I-페이스는 국내 표준 규격인 DC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50kWh 또는 100kWh 급속 충전기와 7kWh 가정용 충전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 설치돼 있는 100kWh 급속 충전기의 경우 40분 만에 80%까지 충전 가능하고, 50kWh 급속 충전기 사용시 90분 만에 약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36,000Nm/°의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춘 I-페이스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의 탑승자 보호를 제공하며, 자동 전개식 보닛(deployable bonnet)과 자동 긴급 제동 장치(autonomous emergency braking) 등의 다른 도로 이용자나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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