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3월 판매 실적 '역사상 최고' X시리즈가 주도

  • 입력 2019.04.12 10:1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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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이 현지시각으로 11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 0.1% 증가한 60만5333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3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 증가한 26만3319대를 팔아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7% 증가한 22만1631대를 기록했다. 분기 판매는 0.4% 증가한 51만9307대로 프리미엄 SUV인 X 시리즈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3월 본격 판매에 돌입한 3시리즈는 전 세계 시장에서 3만204대가 팔려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i3의 1분기 판매는 16.2% 증가한 9227대로 2013년 출시 이후 가장 많은 분기별 실적을 기록했다. 2 시리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선전을 했고 BMW 그룹은 내년 말까지 10종, 2025년까지는 25개의 전동화 모델을 선 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12종에 이른다.

반면 미니 브랜드는 부진했다. 3월 판매는 2.3% 감소한 4만1175대, 1분기 판매 역시 1.8% 줄어든 8만4820대에 그쳤다. 미니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상하이모터쇼에 신형 클럽맨을 공개하고 순수 전기차를 올해 안에 출시해 부진을 털어낸다는 계획이다.

롤스 로이스의 성장세는 계속됐다. 1분기 판매가 전년 대비 49.4% 증가한 1206대를 팔았고 이러한 성장세는 팬텀이 주도했다. 롤스 로이스는 SUV 컬리넌의 인기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어 올해 회사 역사상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터라드 부문 역시 1분기 7.7% 증가한 3만8606대를 기록했다. 3월 판매는 9.9% 증가한 1만8931대다. 지역별로는 10.1% 증가한 16만8434대가 팔린 중국 시장이 성장을 견인했다.

BMW 그룹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신형 3시리즈가 본격적으로 투입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BMW의 국내 판매는 1분기 80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6%, 미니 브랜드는 2071대로 1.4%가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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