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전 라인업 전동화 '11월 출시하는 첫 모델은 3도어'

  • 입력 2019.04.10 13:37
  • 수정 2019.04.10 16: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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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향후 전라인업에 걸쳐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전략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모델은 오는 11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0일 일부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니와 롤스로이스를 담당하는 피터 슈워젠바우어(Peter Schwarzenbauer) BMW 이사는 한 토론회를 통해 모든 미니 모델에서 전동화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모빌리티는 우리의 도시적이고 진보적이며 열린 마음을 가진 고객들에게 매우 적합하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에서 약 13%를 차지한 컨트리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이를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워젠바우어 이사는 "브랜드의 장기적 미래를 위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차량에서 전동화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분명히 말하지만 고객이 전동화된 파워트레인을 주문할 수 없는 미니 모델은 단 한 대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니 브랜드는 오는 11월 첫 번째 양산형 순수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모델이 실제 출시될 경우 최근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된 푸조 e-208과 직접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의 첫 순수전기차는 BMW i3 S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제작될 예정으로 최대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0Nm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를 통해 약 2.0리터 미니 쿠퍼 S와 유사한 동력 성능을 띄게된다.

미니의 첫 순수전기차는 영국 옥스포드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다만 배터리는 중국회사인 'CATL'에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i3 S와 동일한 33kWh급 배터리가 탑재되는 해당 전기차는 다만 전반적 구조에서 i3 S와 달리 차체 바닥으로 배터리를 장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관련업계는 해당 전기차가 1회 완전충전 시 최대 235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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