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Vs 공식 렌더링' 현대차, 초소형 SUV 베뉴

  • 입력 2019.04.09 11:34
  • 수정 2019.04.09 11:3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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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전세계 시장에 출시 예정인 초소형 스포츠유티리티차량 '베뉴'의 실내외 렌더링 이미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주 인도의 한 자동차 전시장 앞에서 스파이샷 형태로 내외관 디자인 대부분이 포착된지 딱 일주일 만이다.

9일 현대차는 베뉴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신차는 최신 디자인 스타일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로 정통 SUV 이미지에 젊은 감각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베뉴의 전면부는 턴램프와 헤드램프를 위아래로 나눈 분리형 레이아웃과 세련된 디자인의 캐스캐이딩 그릴로 코나와 싼타페에서 이어진 현대차 SUV 패밀리룩을 입었다. 측면부는 개성 있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이 돋보이는 휠아치로 스포티한 SUV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심플한 면처리와 와이드한 범퍼 디자인, 아이코닉한 형상의 리어램프로 모던한 모습을 갖췄다.

신차의 실내는 세련된 크래시패드와 심플하게 디자인된 에어벤트 및 편리한 조작부로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심리스(Seamless)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원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공조 버튼, 동승석 앞에 위치한 개방형 수납공간 등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엔트리SUV 베뉴는 첫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현대차의 야심작”이라며, “디자인은 물론 모든 면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지시각으로 오는 17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전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 할 예정이다.

한편 관련업계는 해당 모델이 코나 보다 작은 차체에 유럽 기준 A세그먼트에 속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차는 최근 울산공장에서 '베뉴'의 양산 직전 차량 수십여대를 시험 생산하고 막바지 실주행 테스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경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하는 베뉴는 기존 '엑센트'를 대체하며 현대차의 엔트리카로 자리할 전망이다. 신차는 기아차 '스토닉'과 플랫폼 공유를 통해 개발되고 차체 길이는 4100mm로 수준으로 '코나', '스토닉' 뿐 아니라 '티볼리', 'QM3'보다 작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T-GDI 가솔린 엔진과 1.4리터 MPI 가솔린 엔진, 1.6리터 E-VGT 디젤 엔진 3가지로 구성되고 주력인 1.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5kg.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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