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2주만에 고객 인도 돌입 '이전 생산차는 어디로?'

  • 입력 2019.04.08 12:08
  • 수정 2019.04.08 12: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21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쏘나타'가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실시한다. 소음과 진동 등 초기 '감성 품질'을 이유로 출고 전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고 현대차가 밝힌 지 2주 만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신형 쏘나타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돌입한다. 신차는 국내 첫 공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 전 사전계약에서 5일 만에 1만203대를 기록, 일평균 2000대 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기존 쏘나타 월평균 판매대수 5487대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실적을 불과 5일 만에 달성한 것.

다만 신형 쏘나타는 출시 후 지난달 24일 돌연 출고 지연 사태를 겪으며 고객 인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신차 품질에 이상이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감성적 소음과 미세 진동 등 초기 감성 품질에 대한 완벽한 보완을 위해 출고 전 정밀 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 중으로 이로 인해 다소 출고가 지연됐다"라고 밝혔다. 또 현대차는 판매 초기에 확실하게 품질을 개선한 후에 차량을 출고하려는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된 신차 품질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현대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고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며 소비자 이탈을 최소화 하려는 움직임 또한 내비쳤다. 해당 공고에는 "현대자동차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의 완벽한 품질을 위하여 출고 개시 전 정밀 점검을 실시하였으며, 최종 점검이 완료되어 4월 8일부터 고객 여러분께 차량을 인도해드릴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정밀 점검 완료 이전 생산된 신형 쏘나타의 경우 업무용 등 전량 내부 용도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5년 12월 첫 공개된 EQ900의 출고를 이번 사례와 같이 감성 품질을 이유로 지연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실내 소음 조정과 외부 마감재 보강 작업 등을 원인으로 인도가 미뤄졌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