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제네시스' G80 완전변경모델의 예상 가능한 변화

  • 입력 2019.04.05 13:00
  • 수정 2019.04.05 13:0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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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주력 볼륨모델 'G80'가 오는 9월 국내 시장에 신모델로 출시된다.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될 신차는 대형차 플랫폼의 신규 적용을 비롯 내외관 디자인의 대대적 변경, 다양한 주행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7월 신형 G80의 시험 생산을 시작으로 올여름 최종 품질 점검을 거쳐 9월께 국내 시장에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RG3'로 개발 중인 신형 G80는 앞서 지난해 출시된 G90와 유사한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 매트릭스' 제네시스 디자인 디테일이 적용된다. 전면부는 방패모양 대형 크레스트 그릴이 새롭게 자리를 잡고 양쪽으로 각각 4개의 램프로 이뤄진 쿼드 램프가 탑재되며 후면부 역시 기존 G90와 유사한 형태로 제네시스 고유의 패밀리룩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동계는 기존 후륜구동과 4WD 시스템인 '에이치 트랙'을 그대로 적용해 고급 세단의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차체 경량화 설계를 바탕으로 주행 성능과 연비는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속적으로 발전 중인 반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며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의 변화가 예고된다.

신형 G80의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세타 3로 진화한 엔진 라인업이 탑재되어 기존 자연흡기 6기통 엔진은 2.5리터 트윈터보 그리고 람다 3 트윈터보 등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욱 강력해진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으며 또한 신형 G80 기반 순수전기차 모델 또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신형 G80의 양산 목표를 10만대로 설정할 만큼 신차에 대한 높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대적 상품성 개선과 내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만큼 시장에서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국내에서 G80 3만7219대, G70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 9709대 등 6만1345대를 판매했다. 국내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시장에서는 2015년 브랜드 출범 3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볼륨모델인 G80 완전변경모델의 출시와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의 추가로 총 4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이후 내년에는 중형 SUV 'GV70' 스포츠 쿠페 'GT70' 등을 추가해 총 6종을 완성한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시작될 제네시스 제품군의 물량 확대와 라인업 확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보다 적극적 공세를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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