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린 LPG, 중고차 시장 인기도 덩달아 상승

  • 입력 2019.04.05 10:48
  • 수정 2019.04.05 10:4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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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모델의 일반인 구매가 허용되면서 중고차 시장 인기도 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 Car(케이카)에 따르면 K Car(케이카)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이후 지난 한 주간 중고 LPG 차량이 178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 달간 주평균 LPG차 판매대수는 51.6대로, 개정안이 시행되기 전 주와 비교해도 3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된 차량은 2015년식이 전체의 19%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2016년식(15%), 2014년식(14%)순이다. 판매된 LPG 중고차 중 그동안 일반 소비자는 구매할 수 없었던 출고된 지 5년 이내의 LPG차가 61%를 차지했다. 유지비 면에서 가성비가 높고 차량 상태가 좋은 LPG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잠재적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6일부터 일주일간 K Car(케이카)에서 판매된 중고 LPG차를 모델별로 살펴보면, 현대 LF 쏘나타가 가장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현대 그랜저HG, 기아 K5 2세대 LPG 모델 순으로 인기가 좋았다. 한편, LPG차는 디젤, 가솔린 대비 저렴한 연료비가 가장 큰 장점이다. 현재 LPG 연료 가격은 디젤, 가솔린의 50~60% 수준이다. 

특히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이 낮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휘발유차, 디젤차 대비 연비가 떨어지며, 아직은 LPG 충전소 인프라가 부족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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